미국내에서 틱톡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이용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이 틱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틱톡은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의 시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틱톡 금지법은 앱스토에서 틱톡의 신규 다운로드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 틱톡을 설치한 사용자들이 앱을 계속 사용하는 것까지는 금지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연방 대법원이 틱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미국 언론은 최근 구두변론 내용을 토대로 연방 대법원이 법의 시행을 허용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나온 중국 당국이 대안으로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틱톡은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