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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스지헬스케어, MRI용 AI 소프트웨어 FDA 허가신청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5.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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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영상 품질 개선 기술 ‘IAI’



에스지헬스케어는 7일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소프트웨어 ‘IAI’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했다고 밝혔다. 

IAI는 수십만장의 영상데이터를 학습한 AI 알고리즘을 MRI 영상 획득 과정에 적용했다. 촬영 시간을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영상 노이즈를 제거해 왜곡을 최소화함으로써 현장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IAI는 기존 MRI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장비 변경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비용절감 측면에서 이점을 가진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미국 내 유통 채널 확대를 병행해 시장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정수 대표는 “IAI의 FDA 510(k) 승인 신청은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라며 “IAI는 이미 10여 개국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AI 기반 영상진단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21년 자회사 민트랩스를 설립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의료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해 2022년 IAI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같은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았다. 2023년에는 첫 상용화 및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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