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엘이 테슬라, 현대기아차 등 고객사 매출확대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엘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 관련 아이엘이 지난해 편입한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 등 자회사들의 실적 향상이 주요 원인으로 봤다. 생산공정 및 경영 효율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는 현재 독일 콘티넨탈을 비롯 국내외 메이저 부품사를 통해 완성차 업체에 전장용 램프 사출물 등을 납품하고 있다. 아이엘셀리온은 테슬라 및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퍼들(로고), 실내램프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양사 모두 현대, 기아차 품질보증(SQ)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또한 이번 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천안 2공장 증축이 마무리 되면 생산 CAPA가 지금보다 1000% 이상 확대가 기대돼 기업 성장 업사이드가 보다 높아졌다. 아이엘은 제2공장 완공 후 실리콘렌즈 기반 램프 생산라인 추가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리튬 음극시트 생산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결회사인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의 1분기 실적 호조가 반영됐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원천 기술인 실리콘렌즈 기술이 적용된 램프가 모빌리티 시장에 적용 확대가 예상된다”며 “제2공장의 증축과 함께 로봇 기반 인공지능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을 통해 급증하는 수주 물량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