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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조선 미래먹거리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박차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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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실증 선박 건조할 계획
한국 조선업계가 개발한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

액화수소 운반선 가안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한국 조선업계의 미래먹거리인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단 구성은 지난해 11월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 발표에 이은 조치다.

산업부는 올해 총 555억원을 지원하고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한국 조선업계가 신시장을 선점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액화수소 운반선은 한국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LNG운반선을 이을 선종으로 부각 받고 있다. 건조 난이도가 매우 높고 부가가치가 큰 선박이기도 하다. 상용화된 대형 선박 또한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산업부는 현재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 10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과제 간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해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산업부·조선 3사·대학·연구원 등은 ▲연구개발 과제 간 연계와 협력 ▲실증 선박 건조 협력 ▲액화수소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을 진행하며, 이로써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에 속도가 붙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높은 기술 난이도로 초기 기술개발 리스크가 매우 큰 영역이다”며 “정부가 K-조선의 새로운 먹거리 선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조선업계가 개발한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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