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빌리언이 오는 6월 16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Bio USA)’에 참가해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파트너십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희귀질환 신약개발 플랫폼과 신약 후보물질 2종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초기 비임상 단계 에셋을 기반으로 공동개발과 라이선스아웃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기존 진단중심 사업에서 치료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희귀질환 ‘진단-치료’ 일체형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쓰리빌리언은 전장유전체(WGS)와 전장엑솜(WES) 기반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를 통해 7만5000건 이상의 환자 유전체 정보와 30만건 이상의 임상 증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내부에선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타깃 발굴 및 후보물질 설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쓰리빌리언이 보유한 독자적 AI 분석 기술과 대규모 고품질 유전체·임상 데이터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기존 기업과는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희귀질환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라며 “진단사업에서 축적한 대규모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해 희귀질환 신약개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 USA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실질적인 협업기회를 넓히고,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