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보링크가 20일 KT와 '2025년 GWh ax AP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8월1일부터 2026년 7월31일까지 18개월간이며, 계약이행 예정 금액은 92억원이다. 향후 발주량에 따라 최종 계약 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다보링크는 와이파이6 규격을 지원하는 유무선 겸용 공유기 'GIGA WiFi Home ax'를 KT에 공급한다. 와이파이6는 기존 와이파이5 대비 최대 40%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이다.
다보링크는 올해 통신 대기업들과 잇따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LG유플러스와 154억원 규모의 와이파이 공유기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가정용 무선공유기 납품을 주력으로 하는 다보링크는 올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다보링크는 신규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판매는 정확한 기술력과 빠른 생산력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의 B2C 분야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현 대표는 "당사는 다년간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기기 납품을 이어온 만큼 업계로부터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며 "자사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