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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폴라리스세원, 글로벌 로보택시 기업에 전기차용 핵심 공조부품 공급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6.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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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자율주행차업체와 계약…미래차 공급망 진입 본격화

폴라리스세원 CI. (사진=폴라리스오피스그룹)


자동차 열관리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이 세계 최대 ICT 기업의 자율주행 계열사에 전기차용 핵심 공조부품 '헤더 콘덴서(Header Condenser)'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북미 주요 도시에서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이 실리콘밸리 기업과의 계약으로 폴라리스세원은 글로벌 미래차 공급망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공급 부품인 헤더 콘덴서는 전기차 공조시스템 내 열 관리 효율을 높이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안정성과 주행거리 확보, 승객 쾌적성 등에 직결된다. 최근 완성차업계가 집중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에서도 필수요소로 꼽힌다.

공급 대상은 자율주행차 기술력과 상업화 속도 면에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로보택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현재 북미 여러 도시에서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글로벌 확장도 예고돼 있어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폴라리스세원은 글로벌 탑티어 자율주행 고객사 확보에 따른 레퍼런스 가치 상승과 차세대 플랫폼 수요 확장에 따른 후속 수주 가능성, 공조 시스템 수출 확대 및 매출 다변화 실현, 기존 파이프 기반 기술의 고부가가치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당사의 글로벌 수준 기술력과 생산 품질 역량이 실제 자율주행 상용차에 적용되며 검증받은 사례"라며 "향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으로 공급망을 넓혀가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부품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세원은 생산 대응력 강화를 위해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제3공장(부지 2977㎡, 연면적 1804㎡)을 신규 확장했다. 현재 파이프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가동 중이며, 향후 브레이징 공정 및 고객사 품질인증 완료 후 본격 양산 체제로 진입할 예정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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