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강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은 캐나다 원전 발전사업자 온타리오발전(OPG)과 53억원 규모의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창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강타입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는 고중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특수 저장 장치로 기존 철판-콘크리트 조합 방식보다 2배 이상의 저장 용량, 우수한 방사선 차폐 성능, 그리고 적층 보관 시 구조적 안정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뛰어난 성능은 대창솔루션의 독자적인 주강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대창솔루션은 이를 바탕으로 캐나다 원전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지난 2018년 캐나다 원전 기업 브루스파워(Bruce Power)와 18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43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온타리오발전과의 계약을 통해 캐나다 수주 규모는 총 6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총 4개의 유닛 중 2개에 대한 계약으로, 나머지 2개 유닛은 올해 중 추가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캐나다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존 캐나다 수주 잔량 220억원과 함께 이번 계약도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RWC는 마진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