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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씨에스엠빌딩 357억 매각…스테이블코인 신사업 기반 마련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6.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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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억원 시세차익 실현, USDC 등 스테이블코인 전략적 매입 계획

엔비티 CI. (사진=엔비티)


종합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스테이블코인 신사업 추진을 위해 보유 부동산 씨에스엠빌딩을 357억원에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매각으로 약 3년 만에 매입가 대비 약 20% 상승한 67억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확보한 자금은 스테이블코인 유틸리티 플랫폼 구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CSM빌딩은 지난 2021년 11월 사옥 이전을 목적으로 약 290억원 규모에 매입했다. 이후 변경된 경영전략에 따라 임대 자산으로 전환해 운영해 왔다.

현재 엔비티는 스테이블코인 유틸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중장기 성장 비전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부동산 매각 자금을 기반으로 USDC(USD Coin) 등 스테이블코인의 전략적 매입 및 준비금 프로그램을 운영해 갈 계획이다.

또한 엔비티는 향후 국내 출시 예정인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확대까지 계획하고 있다. 선제적 플랫폼 전환을 준비해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환경 개선을 통해 포인트 플랫폼 사업자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며 "당사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스테이블코인 유틸리티 플랫폼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의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전략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및 보상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티는 안정적 스테이블코인 허브 구축을 위해 중장기 투자 자금 확보와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는 기존 핵심 제휴사를 포함해 콘텐츠·기술·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투자 및 공동 사업 파트너십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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