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 네오오토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행성 탐사용 로버 구동부품(이동을 가능케하는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의 1단계 2차년도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극한 우주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봇 구동 부품 및 감속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오오토는 1세부 과제인 ‘행성 지표 탐사용 로버 구동용 모터, 드라이버 및 감속기 개발’에 핵심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1세부 과제는 2024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4개월 동안 진행된다.
첫 30개월은 지구 환경에서 진행되는 1단계 과제로, 이후 24개월은 우주 환경에서의 2단계 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네오오토는 로버 액추에이터의 모터, 드라이버, 감속기에 적용되는 정밀 부품 설계, 시제품 제작, 극한 환경 대응 시험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현재 1단계 2차년도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용 감속기는 네오오토가 자체 설계하고 제작한 후 시험을 거쳐 개발된 부품으로, 향후 행성 탐사용 로버의 구동, 조향, 현가(서스펜션), 작업부 등 핵심 기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우주 탐사 임무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우주 탐사 분야의 혹독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감속기 핵심 부품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해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로봇, 무인이동체, 방산 등 다양한 환경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오토는 지난 6월 19일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2세대 모델(NH2)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에 적용될 핵심 감속기 부품을 신규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