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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마케팅

차이커뮤니케이션, K-뷰티 마케팅 기업 더에쓰씨 지분 인수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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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사업 확대, 수익성 향상 기대”

차이커뮤니케이션 CI.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


차이커뮤니케이션이 급성장 중인 K-뷰티 마케팅 전문기업 더에쓰씨의 지분 42.55%를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더에쓰씨의 해외 마케팅 역량을 결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총 50억 원을 투자해 더에쓰씨의 주요 지분을 확보하며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및 광고 성과 분석 능력을 K-뷰티 산업에 본격적으로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마케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에쓰씨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발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K-뷰티 콘텐츠 광고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 더에쓰씨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실적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에쓰씨는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8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023년 대비 105% 증가한 12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으로 11.1%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K-뷰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인수를 통해 더에쓰씨의 해외 마케팅 역량과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비즈니스 경쟁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확대는 물론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더에쓰씨의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능력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자체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 엔진(CHAIN)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차이GPC’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트렌드 분석 플랫폼 'AIO'와 광고 성과 분석 도구 'AIo for Ads'를 통해 국내 브랜드 광고 및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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