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티팜은 30일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 두 곳과 총 1825만 달러(한화 249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심혈관질환 상업화용 목적의 원료의약품 1656만달러치와 대사질환 신약의 인슈 임상용 169만달러 등 총 2건으로 구성됐다. 약물의 납기일은 각각 내년 5월, 올해 12월까지다.
심혈관질환용 약물은 2026년 1차공급분이다.
에스티팜은 최근 TIDES USA, BIO USA 등 글로벌 바이오 학회 참가 및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해외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신규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예정된 제2올리고동 준공을 앞두고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수주잔고 증가율은 28.9%였다. 작년말 수주잔고 2320억원 대비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는 4434억원으로 91.1% 급증했다.
올해 바이오USA에서는 RNA 치료제, CRISPR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 등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Genetic medicine) 기술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에스티팜은 이번 행사에서 총 74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RNAi, mRNA, RNA editing 기술과 함께,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오가노이드, AI 기반 합성 기술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치료법과 제조 기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한편, 에스티팜은 9월초 제2올리고동 준공식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6곳을 초청한 상태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기존 올리고 CDMO에서 종합 유전자 치료제 CDMO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