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전자상거래

헥토파이낸셜, 무상증자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 7월 25일 기준 주주 대상으로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10 10:59

숏컷

X

최종원 대표 “이번 무상증자로 전자금융 및 디지털자산 사업 관련 자본금 확대”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19일로 확정

헥토파이낸셜 CI. 사진=헥토파이낸셜


키오스크 및 핀테크 사업을 하는 헥토파이낸셜은 자본금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0.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는 보유 주식 수의 50%에 해당하는 신주를 주주에게 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식배당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한다. 

신주 배정 대상은 이달 25일 기준 주주들이며,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8월 19일이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가 주주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전자금융 및 디지털자산 관련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본금 요건 충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약 14만주,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36억원에 달하는 자기주식 소각 효과가 발생하며,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신주 배정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4.4%였던 자기주식 비율이 1.4%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상승할 전망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의 첫 번째 목적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전자금융 및 디지털자산 사업 관련 자본금을 확대하기 위함이며, 두 번째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주식 소각효과와 유동성 증대를 통해 기관투자자 유입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4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고, 별도 당기순이익의 21%를 배당 하한선으로 설정해 매년 1%p 이상 배당성향을 상향하는 중장기 현금배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무상증자는 이러한 주주친화정책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의 발행주식총수는 현재 약 945만주로 유통주식수가 부족했지만, 무상증자 후 약 1397만주로 증가해 유동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