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은 현대건설과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발전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MS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7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미국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이며, 이 가운데 탑선은 1915억원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74.13%에 해당하는 규모다.
건설될 태양광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4배,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355평 부지에 455MWdc(메가와트dc) 규모로 건설되며, 준공 후 35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되는 전력은 926GWh로,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가구 기준으로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탑선은 지난해 8월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 펀드 등이 결성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팀 코리아’ 내 유일한 중소기업으로,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신안 태양광 발전소 150MW’를 건설한 경험을 비롯해 다양한 신재생 발전사업 레퍼런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탑선 관계자는 “미국 초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 역량을 확고히 하고,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 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을 체결한 만큼, 미국에서 활발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양광 및 ESS 등 신재생 에너지 토탈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톱티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탑선은 2008년 설립 이후 태양광 발전소 개발 기획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태양광 전반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ESS 사업까지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독자적인 태양광 발전사업 및 ESS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며,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