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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에임드바이오와 ‘GI-102’ 교모세포종 임상연구 협력 MOU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7.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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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교모세포종 대상 GI-102 병용요법의 상업화 목표

사진=(왼쪽 두번째부터)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무, 홍준호 대표, 장명호 대표,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 남도현 의장(CTO)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2일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기업 에임드바이오와 교모세포종(GBM)에 대한 임상연구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 중 방사선 수술 또는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2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연구와 이를 통한 가속승인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교모세포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창업한 에임드바이오가 임상개발을 주도하는 형태의 협력이다. 향후 상업화 따른 수익은 두 기업간 사전협의된 비율로 분배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2의 전임상 연구를 통해 교모세포종 모델에서 항암 활성을 확인한 바 있다.  

교모세포종은 WHO 뇌종양 분류 Ⅰ~Ⅳ 등급 중 가장 악성인 Ⅳ등급의 악성 중추신경계 종양이다. 재발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고,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미충족수요(unmet need)가 높은 질병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임상2상을 통해 조건부 승인을 받아 조기상업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교모세포종과 같은 고난도 질환 영역에서 임상적 유의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53억9000만달러(한화 7조 5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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