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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첨단소재, CNT 프라이머 코팅 솔루션 양산 검증 착수...LFP·건식 전극 한계 돌파 목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7.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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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과 공동 평가…LFP·건식 전극 핵심 이슈 해결 기대

대진첨단소재 CI. (사진=대진첨단소재)


글로벌 첨단소재 전문기업 대진첨단소재기 자체 개발한 'CNT 기반 프라이머 코팅 솔루션'에 대해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양산 단계 검증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라이머 코팅은 전극 활물질과 집전체(금속 포일) 간 접착력을 높이고 전도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핵심 공정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미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향후 실제 양산 공정 내 반복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평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우선적으로 이 솔루션을 LFP(리튬인산철) 계열 배터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LFP 배터리 양극에서 발생하는 응집력 및 부착력 저하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LFP 채택을 늘리는 상황에서, 프라이머는 전극 활물질과 집전체 간 밀착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건식 전극(Dry Electrode) 공정에도 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건식 전극은 슬러리(Slurry) 공정 없이도 전도성과 접착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 극대화를 이룰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CNT 적용 시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원가 부담을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기술은 LFP뿐만 아니라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다양한 활물질과의 호환성을 갖췄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CNT 기반 프라이머 솔루션은 LFP와 건식 전극 등 다양한 배터리 구조에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회사의 분산 기술력과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양산화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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