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달 5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 참가해 AI 실시간 다국어 통역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PEC 21개국의 디지털·AI 장관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다. 각국 정부 및 업계 대표,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들이 AI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공유하는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 회원사로서, 관계기관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시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장에서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코난 챗봇 플러스’와 ▲대규모 국제회의 대응용 ‘AI 회의 통역 시스템’을 시연할 예정이다.
‘코난 챗봇 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코난 대형 언어모델(LLM)’ 번역 엔진과 ‘음성 인식(STT)’ 기술을 기반으로 문맥과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실시간 AI 통역 시스템이다.
관련 기술은 서울교통공사, 롯데백화점, 파라다이스 카지노, 신한은행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제 회의 현장에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AI 회의 통역 솔루션’도 선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STT, 음성 합성(TTS), LLM 기반 번역 기술이 통합된 형태로, 다양한 언어를 자동 인식하고 동시 통역함으로써 원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0만 시간 이상 고품질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LLM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보다 향상된 음성 인식 및 통역 성능을 구현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코난의 AI 통역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APEC 21개국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우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