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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美서 피부재생 특허 획득…‘피부·연골·AI프린터’ 핵심 포트폴리오 완성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8.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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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연골 AI 바이오 프린팅 재생 기술 포트폴리오 완성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 맞춤형 피부 재생 시트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로킷헬스케어의 독자적인 AI 기술, 자가지방 유래 생체 재료, 3D 바이오프린팅 역량이 결합된 혁신적 플랫폼의 핵심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환자의 상처 크기와 형태를 AI가 정밀 분석해 바이오프린팅이 가능한 맞춤형 피부 재생 패치를 자동 설계하고, 환자의 자가 ECM(세포외기질)으로부터 추출한 생체 재료를 정밀 프린팅해 손상 부위의 근본적 재생을 유도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특허를 통해 환자 맞춤형 피부 재생 패치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은 당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서 차별화됐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글로벌 의료 혁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로킷헬스케어의 미래 성장성과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환자 맞춤형 재생치료의 글로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주주 가치 제고와 투자 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피부 재생 특허는 최근 등록된 연골 재생 핵심 기술 특허, 복합 장기용 3D 바이오프린터 특허와 함께 AI 기반 재생 플랫폼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로킷헬스케어의 글로벌 IP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 셈이다.

회사는 이미 미국, 한국, 일본, 브라질 등 주요 재생의료 시장에서 피부 재생 관련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피부 재생 분야에서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내 당뇨병성 족궤양 치료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25%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4억 7,000만 달러(한화 약 3조 3,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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