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제어계측

피에스텍, 중국 1위 '골드카드'와 맞손…스마트 계량기 시장 공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08 09:12

숏컷

X

초음파 계량기 기술 협력 및 자동화 설비 구축…글로벌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전략적 업무협약(MOU)식 사진. 왼쪽부터 피에스텍 김기연 전무, 골드카드 Byron Wang 부사장 (사진=피에스텍)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이 중국 1위, 세계 5위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스마트 계량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피에스텍은 중국 1위 스마트 가스 계량기 제조사인 '골드카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피에스텍 김기연 전무와 골드카드 바이런 왕(Byron Wang)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초음파 가스·수도 계량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스마트 계량기 생산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함께 구축한다. 또한 양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3국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골드카드는 1997년에 설립되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 가스 계량기 제조사다. 가스 계량기 부문에서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톱5 기업으로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이번 협력으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골드카드의 세계 최고 수준인 제조 자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접목해 제품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스마트 계량기의 생산 효율성 제고와 국내외 매출 판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계량기 분야를 넘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에스텍은 주력 사업인 계량기 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개폐기, 해외 사업 등 핵심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