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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 ‘원하는 고기’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플랫폼 전면 개편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8.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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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B2B 고객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할 계획

미트박스 플랫폼 화면. 사진=미트박스


축산물 이커머스 플랫폼 미트박스(Meatbox)는 플랫폼 전면 개편을 통해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고기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향상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플랫폼은 검색 정확도와 탐색 기능에서 아쉬움이 있었고, PC와 모바일 간 기능 불일치로 불편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트박스는 구매·검색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구현했다.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구매 이력과 상품 속성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이 가능해졌다. 검색 과정은 오탈자 자동 수정, 선호도 기반 정렬, 필터링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하는 AI 검색엔진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년간 누적된 기술 부채를 해소하고 향후 확장을 고려한 시스템 구조 개편도 병행했다. 무중단(운영 중에도 업데이트 가능한 시스템) 배포 환경을 구축하고, AI·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아키텍처로 전환했다. 아울러 미트박스는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여 운영 효율성과 개발 생산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이번 리뉴얼로 반응형 UI, 고도화된 카테고리 필터, 맞춤형 추천, 검색어 자동 보정, 전시 관리 등 주요 기능이 업그레이드됐고, 유지보수 효율화를 위한 개발 체계도 정비됐다.

미트박스는 이번 개편에 이어 오는 9월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위한 ‘육마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육마트’는 1kg 단위 소포장 신선육을 식당까지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로, 사업주는 필요한 양만 주문해 냉장고 안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멤버십 가입 시 전용 할인 등 혜택도 제공된다.

회사는 9월까지 육마트, 상세페이지, 판매자 스토어 개선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장바구니·결제·마이페이지 등 전 기능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검색 사전 구축, 메타데이터 표준화, AI 검색엔진 도입을 통해 검색 및 추천 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재성 플랫폼개발실 상무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UI 변경이 아닌, 고객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라며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축산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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