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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韓기업, 1500억달러 대미 투자..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열 것"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8.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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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모두발언에서 "한국 기업들은 1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해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한미 기업인들의 투자 및 경제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류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한다"며 "단순히 생산 시설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큰 틀의 상생 협력을 이루는 것이 공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을 언급하며 "한국계 미국인 여성 3명이 부른 이 곡 가사에는 ‘업 업 업(Up Up Up)’이라는 구절이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한미가 함께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상승과 영광의 황금시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은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에서 한미 간 협력의 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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