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물리법칙까지 이해하며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정부 주도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참여한다.
삼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제조 AI 지원사업'(PINN 모델 제조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에 수요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지원금 약 19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삼현은 거대행동모델(LAM) 기반의 PINN(Physics-Informed Neural Network) 모델 개발 및 제조 현장 융합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한 파일럿(Pilot) 실증을 통해 PL-LAM(물리지능행동모델) 원천기술을 검증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초정밀 제조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기존 AI와 달리, PINN 모델은 물리법칙에 기반해 더 정교하고 정확한 예측과 제어가 가능하다.
삼현은 자사의 정밀 모터·감속기 생산라인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모델을 실증하며,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뮬레이션으로 기술을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삼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차세대 제조 AI 혁신 전략을 적용하고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산·학·연 다수 기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