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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핑거 컨소시엄, 라오스서 태양광·바이오가스 복합 발전으로 '국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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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국제감축사업 예타 선정…2026년 배출권 확보 후 국내 이전 목표

핑거 CI. (사진=핑거)

SaaS(Service as a Software)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라오스에서 태양광과 바이오가스를 결합한 복합 발전 사업으로 국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핑거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및 바이오가스 발전을 결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 KOTRA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부문에 선정돼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라오스 돼지농장에 태양광 발전소와 돼지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함께 짓는 융복합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핑거와 씨투이, 에이치엔에이치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재생에너지 생산과 메탄가스 포집을 통해 연간 3782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이곳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탄소배출권' 형태로 확보해 국내로 이전하는 것이다. 10년간 총 3만60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본 사업화를 거쳐 2026년 탄소배출권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라오스는 재생에너지 개발 수요가 높고 제도가 우호적이라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현지의 에너지 자립도 개선에도 기여하는 최고의 효과를 창출하는 탄소 절감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오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친환경 사업을 적극 발굴해 한국과 사업 대상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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