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중국의 지능형 로봇 기업 아이플러스모봇(IPLUSMOBOT)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로보틱스 분야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공동 기술 개발 ▲스마트팩토리 턴키(Turn-key) 솔루션 협업 ▲AI 기반 자율주행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유럽·북미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각각 AMR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 내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플러스모봇은 중국 산업용 물류 AMR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환경 인식 기반 ‘Natural Navigation’ 기술을 강점으로 한다.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FPD), 식품, 제약 등 2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윈테크는 고정밀 도킹(Docking) 기술을 바탕으로 한 AMR과 스마트팩토리 턴키 구축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플러스모봇의 ▲3D 레이저 SLAM ▲비전(Vision) ▲IMU 등 퓨전 내비게이션 기술과 대규모 산업용 로봇 공급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AMR 공급 체제를 갖추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차세대 AMR 개발에도 속도를 내 산업 현장에서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현순 코윈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협업은 차세대 AMR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최근 로봇 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물류 자동화·휴머노이드 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MR을 시작으로 협동 로봇, 마이크로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보틱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