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CGV 영화관, 오아시스 마켓 등 우 일상 속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증명하는 국내 첫 공개 시연이 열린다.

헥토파이낸셜이 오는 9월25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에서 국내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헥토파이낸셜이 비댁스(BDACS),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와 협력해 진행하며, 리플의 스테이블코인(RLUSD)이 사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실제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결제를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안랩의 지갑 '클립'에 보관된 리플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오아시스·CGV·메가박스 등 헥토파이낸셜의 '내통장결제' 가맹점 17곳에서 결제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결제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추가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이번 실증은 향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비해 헥토파이낸셜이 기존 간편결제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할 기술적 준비를 마쳤음을 입증하는 의미가 크다.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유통 사업 본격화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이번 실증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방식이 실제 결제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것을 국내 최초로 증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안전하고 개방적인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자산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