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보안

기관 수요예측 1145대1… 에스투더블유, 공모가 최상단 1만3200원 확정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10 08:45

숏컷

X

독보적 AI 기술력과 해외 수주 성과에 투자자 주목… 19일 코스닥 상장

에스투더블유 CI. (사진=에스투더블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 에스투더블유가 11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IPO 흥행에 성공, 코스닥 입성을 앞뒀다.

에스투더블유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04개 기관이 참여해 1145.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 전체(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209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약 1398억원이다.

이번 흥행은 에스투더블유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에스투더블유는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과 인터폴(INTERPOL) 장기 재계약 등 해외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를 안정적으로 확립해 고객 유지율 약 96%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2W는 개선된 IPO 제도가 적용되는 첫 기업임에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 요건을 충족했다.

에스투더블유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AI 기술 연구개발(R&D) 고도화와 해외법인 설립,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는 "에스투더블유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과 수익성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와 영업 기반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예정으로, 이를 발판 삼아 수년 내 명실상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투더블유는 10일과 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