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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처방 확대 최대 수혜…“국내 PET 검사 94% 독점”-IR협의회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9.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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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0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듀켐바이오가 올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97억원,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5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준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올해 매출 성장을 이끌 핵심 요인은 알츠하이머 PET 진단제 ‘뉴라체크’와 ‘비자밀’”이라며 “여기에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주’가 알츠하이머 PET 진단제의 폭발적 성장세와 맞물리면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의 확대 처방은 PET 검사 수요 증가로 이어져 ‘뉴라체크’와 ‘비자밀’ 성장세를 구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듀켐바이오는 일본 에자이(Eisai)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이후, 투약 전 필수 절차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듀켐바이오는 국내 아밀로이드 PET 시장에서 94%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뉴라체크’와 ‘비자밀’ 매출의 급격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10월 출시 예정인 ‘프로스타시크주’는 국내 최초 전립선암 PSMA PET 진단제로, 출시와 동시에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아울러 김승준 연구원은  “듀켐바이오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FDG(암 진단용), FP-CIT(파킨슨병 진단용) 등 방사성 진단제를 중심으로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다”며 “전국 단위 글로벌 수준의 GMP 인증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및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친 이후, 알츠하이머 PET 진단제 ‘뉴라체크’와 ‘비자밀’, 전립선암 PSMA PET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주’ 등 차세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의 2막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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