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미국의 한의사 겸 뷰티 사업가 엘리 변(Dr. Ellie Byun)이 이끄는 헬스&뷰티(H&B) 기업 ‘바이닥터엘리(bydr.ellie)’와 스킨케어 제품 3종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2년간 엘리 변과 협업해 ▲히알루론산(HA) 동결건조 볼(Ball) ▲세럼 ▲고형화된 HA 마스크팩 등 3종을 공동 개발했다. 특히 고형화된 마스크팩은 고농도의 HA를 함유하면서도 액상 성분을 고형화해 별도의 보존제가 필요 없는 점이 특징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신제품 유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오는 4분기 미국 하이엔드 뷰티 시장에서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생산은 티앤알바이오팹(HA 마스크팩)과 자회사 블리스팩(세럼·동결건조 볼)이 각각 담당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할리우드 셀럽 및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엘리 변은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등 할리우드 유명인의 개인 뷰티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며, 운영 중인 ‘바이닥터엘리’ 브랜드를 통해 비건 원료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을 바이올렛 그레이(Violet Grey) 등 고급 유통망에 공급하고 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K-뷰티 기술력과 엘리 변의 글로벌 영향력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뷰티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기능성 화장품 사업 매출을 크게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미국 브랜드 ‘인한스(enhance)’와는 남성용 보습제 ‘슈퍼 모이스처(Super Moisture)’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스타랩 홀딩스(Starlab Holdings)’와는 ‘위클리 스파 키트(Weekly Spa Kit)’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태국 출신 미국 배우 프라야 룬드버그(Praya Lundberg)가 설립한 수퍼바이오(Super Bio)와의 스킨케어 제품 태국 시장 진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