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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파마, 러시아·사우디·멕시코 '정부 입찰' 뚫었다…글로벌 영토 확장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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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우디·멕시코 정부조달시장 공급…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결실'

폴라리스AI파마 CI. (사진=폴라리스AI파마)

원료의약품(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전문기업 폴라리스AI파마가 중국에 이어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폴라리스AI파마는 내수 시장을 넘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의 정부 조달 시장에 잇따라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특정 국가나 고객에 의존하지 않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회사의 핵심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다변화된 수출 포트폴리오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폴라리스AI파마는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에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록사티딘 아세테이트염산염'의 원료의약품 등록을 마치고 상업화에도 성공하며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러시아와 멕시코에서는 현지 고객사를 통해 정부 입찰에 연이어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주요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확정지었다.

폴라리스AI파마는 일찍부터 해외 시장을 개척해 온 수출 강소기업이다. 국내 API 업체로서는 드물게 내수에 머무르지 않고 일찍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써왔으며, 특히 까다로운 일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다년간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며 품질과 신뢰를 인정받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해외 수출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제품력이 국제 무대에서 입증된 것"이라며 "내년에는 정부 조달시장뿐 아니라 민간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업인 API 사업뿐만 아니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AI파마는 제네릭 기반 API와 CDMO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폴라리스그룹 편입 이후에는 폴라리스오피스와 연계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기반 제약 R&D(연구개발) 데이터 사업으로도 확장을 추진 중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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