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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업

다날,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망…나스닥 상장 예정사 BTQ와 기술 검증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26 15:09수정 2025.09.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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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Q와 PoC 착수…미래 결제망 글로벌 표준 선점

다날 CI. (사진=다날)

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글로벌 양자보안 기술사와 손잡고 세계 최초 대규모 '양자보안 결제망' 검증에 나섰다.

다날은 금일 나스닥 상장 예정인 글로벌 양자보안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와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의 개념증명(PoC)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는 최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국가안보각서(NSM-10) 등 전 세계적인 PQC 전환 흐름에 부합하는 행보다.

이번 PoC는 다날의 기존 결제망에 BTQ의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네트워크인 'QSSN(Quantum Stablecoin Settlement Network)'을 적용해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QSSN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변경 없이 양자보안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날은 기존 결제망 내 QSSN을 적용하고 양자보안 정산, 스테이블코인 발행 서비스 제어, 실시간 규제 준수 기능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별도 과정 없이 보다 안전한 결제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PoC의 최우선 목표는 최소한의 시스템 간섭으로 결제망 신뢰, 효율성, 규제 준수 등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향후 페이코인 등 자사는 물론 외부결제에도 QSSN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TQ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다날의 폭넓은 결제 인프라는 QSSN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며 "이용자의 결제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자보안 정산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로, 차세대 결제 서비스 준비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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