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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공급망 뚫었다…탑런토탈솔루션 계열사, 핵심 장비 첫 수주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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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검사장비 이어 단일업체 독점하던 '캐리어 지그'도 공급

탑런에이피솔루션 조감도. (사진=탑런토탈솔루션)

탑런토탈솔루션의 계열사 탑런에이피솔루션이 특정 단일 업체가 독점해 온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공정 장비 시장에 새로운 공급사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탑런에이피솔루션은 LG디스플레이 공식 장비 협력사 벤더 등록 이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와 '캐리어 지그'에 대한 첫 양산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검사장비에는 탑런에이피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패턴 제너레이터'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패턴 제너레이터는 패널의 불량을 조기에 잡아내는 핵심 구동 장치로, 이번 공급을 통해 실제 양산 라인에서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전하게 고정·이송하는 장치인 '캐리어 지그'는 그동안 단일 업체가 독점 공급해 온 시장이다. 이번 진입으로 LG디스플레이는 공급망을 다변화하게 됐으며, 탑런에이피솔루션은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수주로 탑런 그룹은 부품·모듈 사업에 더해 검사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디스플레이 전후공정 밸류체인을 강화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신규 수주가 아니라, 탑런 그룹이 디스플레이 장비 밸류체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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