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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APEC 포럼서 글로벌 조선업 미래 제시… 안두릴·지멘스 등 참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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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방위·조선소의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

HD현대가 이달 27일 '퓨처 테크 포럼 : 조선'을 개최한다. 사진=HD현대


HD현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글로벌 1위 조선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연다.

HD현대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부대행사인 '퓨처 테크 포럼 : 조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포럼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글로벌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HD현대가 포럼의 첫 번째 기업으로 참여한다. 회사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조선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조선의 미래 형성(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을 주제로 미래 조선업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에 대해 논의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탈탄소 솔루션, 제조 혁신 등 HD현대가 이끄는 조선업의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HD현대의 주요 협력 파트너인 헌팅턴 잉걸스, 안두릴, 미국선급(ABS), 지멘스, 페르소나 AI 등 주요 인사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연사들은 각 세션에서 ▲해양 방위의 새로운 시대 ▲조선 산업의 현재와 미래 ▲조선소의 미래 : AI 기반 제조 혁신 ▲조선 분야에서의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을 주제로 혁신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조선업계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글로벌 조선업의 중심 기업으로서 산업 발전을 위한 통찰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KOTRA가 내달 22일까지 주관하는 APEC 한류·첨단미래산업관 내 '조선해양관'을 운영하며 자율운항 전문 기업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기술 시연과 AI 용접 로봇, 차세대 원자력 추진선 모형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HD현대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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