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이 31일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학회 Obesity Week 2025에서 멧세라에 기술이전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MET-GGo’의 전임상 시험 결과가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MET-GGo는 경구용 GLP-1/GIP 이중작용제 후보물질이다. 

디앤디파마텍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경구용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 MET-GGo를 포함해 총 6 종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멧세라에 기술이전했다.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의 공동 연구 성과를 담은 이번 포스터의 제목은 “Engineering Multireceptor Nutrient-Stimulated Hormone (NuSH) Analogs for Oral Delivery”이다. 

발표는 제 1저자인 브렛 통(Brett Tounge) 멧세라 부사장이 진행한다. 

디앤디파마텍 역시 현장 발표 및 질의응답 세션에 공동 참여한다. MET-GGo의 전임상 데이터는 현지시간 11월 6일 14시 30분에 진행되는 포스터 세션에 맞춰 공개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금번 학회 발표를 통해 차세대 경구용 비만치료제 MET-GGo의 잠재력과 더불어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 기술이 다시금 조명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펩타이드 경구제의 장점인 다중작용제 설계를 통한 효과 향상이 기대되는 멧세라의 첫 경구제 제품인 만큼 시장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멧세라가 개발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인 MET-097o와 MET-224o는 이르면 올해 안에 4주투여 후 체중 감소 등의 효능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