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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독보적 장비 기술로 복합동박 소재 공급까지…중국 수출 협상 '청신호'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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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공동개발 끝 A사 공급망 합류…최종 고객사, 태성 기술력 '승인'

태성 복합동박 생산설비. (사진=태성)

독보적인 복합동박 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은 태성이 장비 판매를 넘어 소재 공급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열며 중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태성은 국내 대기업 A사와 복합동박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년여간의 공동개발 끝에 이뤄진 성과로, 태성은 A사가 전처리한 필름에 자체 개발한 동도금 장비를 이용해 소재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의 배경에는 태성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태성의 장비는 장폭·박막 필름을 균일하게 도금하는 품질이 해외 및 중국 장비 대비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A사의 최종 고객사인 배터리 제조사 역시 태성 장비와의 협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소재 공급 계약은 중국 고객사들과 복합동박 장비 공급 관련 거래 조건 협의에서 이견을 좁혀가는 중에 체결됐다"며 "향후 중국 고객사들과의 협상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성은 기존 장비에서 도금 속도와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버전의 장비 개발도 완료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도금, 애노드프리(Anode-free) 배터리용 복합동박 등 차세대 소재 개발도 국내외 기업들과 진행 중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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