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기업 카티스가 출입통제부터 외곽 경계, 나아가 로봇과 드론의 순찰까지 하나로 묶는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통해 산업 인프라 보안 시장 확대에 나선다.
카티스는 양자암호 기반의 차세대 경계방어 보안시스템 '엑시퀀트(AxiQuant) 1.5'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시퀀트 1.5는 기존 출입통제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외곽 경계방어 기능까지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카티스는 이 솔루션을 통합 방위법에 따라 '가'급으로 분류된 국가주요시설 및 최고보안시설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카티스는 내년 상반기 엑시퀀트 1.5에 사족보행 로봇과 드론을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해 차세대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카티스가 독자 개발한 양자암호(PQC) 기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양자암호 기술은 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보안 기술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주요시설 보안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어드밴텍(Advantech)의 표준 모듈을 채택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카티스는 이미 네이버 1784 사옥,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과 보안시스템을 연계·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까지 사족보행 로봇, 드론을 연계한 외곽 경계방어 기술까지 완성해 차세대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 인프라 보안 시장까지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