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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산업부, 벨기에·네덜란드 방문해 ‘K-물류·K-소비재’ 지원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2.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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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통상환경 조성하는데 EU와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

사진=chatgpt


산업통상부(산업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벨기에 브뤼셀과 네덜란드를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고위급 인사 및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과 통상현안을 논의하고, 로테르담항 및 공동물류센터 현장점검,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EU 진출 및 물류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과 EU가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 수출 기업이 직면한 현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한구 본부장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마로시 세프초비치(Maroš Šefčovič) EU 집행위원회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 등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자유무역과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EU의 신규 철강수입규제(TRQ) 도입 계획 ▲배터리 규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우리 주력 산업과 직결된 핵심 통상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여 본부장은 유럽의 물류 허브인 네덜란드로 이동해 한국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직접 나선다. 

유럽 최대 항만인 로테르담항과 공동물류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물류·통관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특히 최근 K-소비재, 화장품 등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EU 시장에서의 유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벨기에·네덜란드 방문이 EU의 핵심 통상현안 대응과 함께 한국 기업의 물류·시장진출 애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EU와의 고위급·실무급 협의 채널을 적극 활용해,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통상환경 조성을 조성하는데 지속 협력해 나간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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