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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셀트리온, cMET ADC 'CT-P70' FDA 패스트트랙 지정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2.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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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P71∙72∙73 등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순차 패스트트랙 신청 예정
올 연말까지 4종 신약 임상 진입..2027년까지 총 20종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

사진=셀트리온 CPHI 부스


셀트리온은 4일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T-P7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으로 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FDA의 패스트트랙 제도는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전주기에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개발사는 ▲FDA와의 상시적 소통 채널 확보 ▲임상시험 설계 및 개발 전략에 대한 조기 협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및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 확대 ▲순차심사(Rolling Review)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허가까지 이어지는 전체 개발기간을 실질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CT-P70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on-squamous NSCLC) 환자 중 cMET을 발현하면서 과거 전신치료(Systemic Therapy)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3월에는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1상에서 환자 투약을 진행중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패스트트랙 지정까지 염두에 둔 일관된 ‘신속개발체계’를 구축한다. 셀트리온은 현재 CT-P71, CT-P72, CT-P73 등 후속 ADC·다중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을 순차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을 발판으로 후속 ADC·다중항체 등 개발중인 신약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 신청을 이어갈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연말까지 CT-P70을 포함한 총 4종의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에 진입시키고 2027년까지 임상 단계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20종 규모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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