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33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 2026)’에 참가해 질화갈륨(GaN) 소자를 적용한 고성능 ‘3상 모터 인버터’ 시스템 기술을 선보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및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시스템은 차세대 GaN FET 소자와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정밀 게이트드라이버 IC ‘SMA6533’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고속 스위칭과 정밀 제어를 통해 전력 밀도를 극대화했으며, 높은 PWM 주파수에서도 효율이 높아 방열판 없이 지속적인 전류 작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과 차세대 모빌리티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48V 전원 시스템’에 최적화됐다.
48V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 대비 전력 효율이 높고 에너지 손실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물리적 제약이 큰 로봇과 전기차의 배선 소형화 및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아이언디바이스는 현장 시연을 통해 기존 실리콘(Si) 소재를 넘어서는 압도적 성능을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고성능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의 핵심인 QDD(준직접구동) 액추에이터 모듈용 초소형 제품 ‘SMA6534’를 활용한 시스템도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영식 아이언디바이스 상무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GaN 게이트드라이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한 만큼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피지컬 AI 시대의 기술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