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지난 3년간 이어온 주주환원 정책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경영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및 자사주 소각 건 등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결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2%(약 6351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지난 2024년 발표했던 '3년간 총 6% 자사주 소각' 계획을 모두 이행하게 됐다.
3년간 소각된 자사주는 총 1조7176억원 규모에 달한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주당 1만 원의 기본 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주주 신뢰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사 후보 추천을 통한 경영진 재편도 이뤄졌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주연 전 한국P&G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P&G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를 역임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로,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가 만료되는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부문에서는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임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다시 추천됐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철강 사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지주사와 사업회사 간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선임이 완료되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외이사 7명, 사내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12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