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광학 전문기업 그린광학이 인도 현지 방산 상장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국 보호 무역 장벽을 넘고 인도의 핵심 위성 탑재체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그린광학은 인도의 우주·방산 상장사인 '파라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Paras Defence and Space Technologie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발주하는 대규모 위성 탑재체(Payload)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도 현지 생산 비중 30%를 충족해야 한다. 그린광학은 현지 상장사인 파라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 요건을 갖추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우주 개발 시장에서 위성 탑재체 프로젝트 공동 수주에 나선다.
신규 프로젝트 수주 논의는 이미 구체화 단계다. ISRO와 파라스 실무진은 3월1일부터 2주간 그린광학에 체류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린광학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위성 탑재체 전용 공장을 신규 매입해 리모델링 중이며, 현재 생산 라인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2m급 대형 미러를 제작할 수 있는 초정밀 신규 장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그린광학은 지난 7년간 ISRO에 70장 이상의 위성용 거울을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ISRO로부터 위성 탑재체 전체 제작을 제안받았다. 파트너사인 파라스는 인도 증시에 상장된 종합 방위·우주 공학 전문 기업으로, 광학 시스템·방어용 전자기기·우주 위성 엔지니어링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ISRO 및 인도 국방부 프로젝트의 주요 공급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광학 관계자는 "이번 MOU는 그린광학이 ISRO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성 탑재체 시장에 본격 진입함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파라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우주 산업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