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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컨콜) [스코프 라디오] 삼성증권, 리테일 자산 확대 기반 성장… 배당 확대와 중장기 수익 기반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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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식 거래 증가 영향으로 순수탁수수료 32% 성장, 리테일 고객자산 432조로 확대
운용수익·금융수지 및 연금 자산 증가 기반 안정적 수익 구조 유지
배당 4000원 상향, 중장기 배당성향 50% 목표와 자본 확충 기반 주주환원 확대 방향




삼성증권 CI. 사진=삼성증권


1. 핵심 요약

삼성증권은 2025년 리테일 고객 자산의 폭발적 성장과 국내외 주식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습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순이익 1조 클럽'에 진입했으며, 연환산 ROE는 13.1%를 기록해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됐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리테일 고객 자산이 432조원 규모로 확대됐고, 특히 고액 자산가(HNWI)와 연금 자산의 비중이 급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공고히 했습니다. IB 부문은 부동산 금융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수수료 수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M&A 자문 부문에서 전년 대비 1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은 강화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상향하고,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50%를 목표로 설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AI 기반의 디지털화와 연금 플랫폼 혁신을 통해 2026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2. 2025년 주요 재무 실적 현황

삼성증권은 증시 활성화와 리테일 기반 확대를 통해 연간 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 주요 재무 지표 요약

구분 / 2025년 실적 / 전년 대비(YoY) 증감

세전이익 / 1조3586억원 / +12.3%
당기순이익 / 1조84억원 / +12.2%
연환산 ROE / 13.1% / +0.2%p
순수탁수수료 / 7463억원 / +32.0%
상품운용 및 금융수지 / 1조1404억원 / +8.2%
기업금융(IB) 수수료 / 3054억원 / -3.0%

3. 리테일 및 자산관리(WM) 부문 성과 분석

리테일 부문은 삼성증권의 핵심 수익원으로 작용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 주식 중개 및 고객 기반 확대

순수탁수수료 급증 : 국내외 증시 호조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74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 순수탁수수료는 미국 빅테크 중심의 투자 확대로 41.2% 증가한 2883억원에 달했습니다.

고객 자산 및 HNWI 비중 강화 : 리테일 고객 자산은 2024년 4분기 302조4000억원에서 2025년 4분기 431조9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자산 1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HNWI) 고객 수는 26만2000명에서 39만명으로 증가하며 우량 고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해외 투자 가속화 :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3% 폭증했으며, 관련 예탁 자산 또한 40조700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 연금 및 금융상품 판매

연금 자산의 비약적 성장 : 총 연금 잔고는 2024년 21조3000억원에서 2025년 30조90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중 퇴직연금이 21조1000억원, 개인연금이 9조8000억원을 차지하며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했습니다.

상품 판매 수익 : 랩어카운트, 펀드, 신탁 중심의 판매 확대로 1626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ELS는 발행 경쟁 및 잔고 축소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조기상환 물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 본사 영업 및 IB 사업 운용 전략

IB 및 운용 부문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전략을 취했습니다.

▲ IB(기업금융) 및 구조화금융

수수료 구조의 변화 : 전체 기업금융 수수료는 305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M&A 수수료는 인수금융 빅딜 수임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20% 증가한 202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리스크 관리 강화 : 부동산 금융 중심의 구조화금융 수익은 2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우량 딜을 선별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입니다.

▲ 상품운용 및 금융수지

운용 성과 : 상반기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로 채권 평가이익이 상승하며 1조114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하반기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지속했습니다.

자금 조달 및 예탁금 : 증시 활성화로 고객 예탁금 잔고가 15조3000억원(전년 9조6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신용공여 잔고 또한 4조8000억원으로 확대돼 금융수지 기반을 넓혔습니다.

5. 재무 건전성 및 주주환원 정책

삼성증권은 규제 기준을 상회하는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본 적정성: 순자본비율(NCR) 2095%, 레버리지비율 705%를 유지하며 금융당국 기준 대비 충분한 자본 버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배당 상향 : 2025년 주당 배당금은 4000원으로 확정돼 전년(3500원) 대비 14.3% 증가했습니다. 현금배당성향은 35.4%를 기록했습니다.

중장기 목표 : 배당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자기자본 8조원 달성을 통해 IMA(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신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6. 2026년 전략 방향 및 향후 전망

삼성증권은 2026년에도 증시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리테일과 본사 영업의 균형 성장을 추진합니다.

리테일 고도화 : 초부유층 대상 투자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AI 기반의 디지털 고객관리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을 제고합니다. 'At Work' 활용 확대를 통해 고객 자산 유치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연금 사업 가속화 : 연금 플랫폼의 디지털 경험을 확대하고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본사 영업 경쟁력 : IB 전 영역(Full Coverage)에서의 딜 플로우를 확대하고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영업 접점을 강화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운용 및 리스크 관리: ELS 시장의 점진적 회복에 대응하면서도 1조원 초반 수준의 자체 발행 잔고를 유지하며 수익성과 리스크의 균형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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