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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 ‘스마트폰 틀’ 깨고 로봇·자율주행 조준…3분기 포트폴리오 대격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23 09:05수정 2026.04.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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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4월23일 09시05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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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장 증설로 로봇 액추에이터·히팅 부품 양산 체제 가동
북미 완성차 향 공급 가시화…OIS 6축 검사기 퀄 테스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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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의 매출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액추에에이터 제품. 사진=액트로





스마트폰 부품 시장의 강자 액트로가 로봇과 자율주행이라는 양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전사적인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기존 스마트폰 액추에이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영역인 로봇용 부품 및 자율주행 히팅 시스템 제조 역량을 강화해 오는 3분기를 기점으로 ‘성장 기업’으로의 재평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23일 액트로 관계자는 “당사는 그간 용인공장과 베트남 1·2공장을 가동해 왔으며 스마트폰용 액츄에이터 제품 생산·판매로 대부분의 매출을 확보해왔다”며 “현재 2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3분기 준공 및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의 핵심은 로봇용 카메라 액추에이터와 자율주행용 히팅 부품이다. 로봇용 액추에이터는 스마트폰 대비 정밀도와 내구성이 비약적으로 요구되는 분야이며, 히팅 부품은 자율주행 환경에서 카메라의 기상 대응력을 높이는 필수 요소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용 카메라 액추에이터는 스마트폰용 대비 크기가 크고 신뢰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며 “로봇이 스마트폰 보다 사이즈가 크고 보다 다양한 환경서 가동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히팅 부품은 자율주행 환경에서 카메라의 기상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들의 최종 수요처가 북미 대형 완성차 업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측은 고객사의 로봇 양산 스케줄에 따라 공급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증권가 역시 액트로의 이러한 변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로봇용 액추에이터는 내구성과 화각 등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기 때문에 스마트폰 대비 높은 가격으로 형성될 전망이다”며 “히팅 부품 같은 경우는 북미 완성차 업체 외에 중국 전기차 업체로의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 또 중장기적으로 로보택시 확산과 맞물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 또한 “신사업을 고려해 액트로는 ▲올해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률 5% ▲2027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이 쉽지 않았던 기존 부품 업체에서 성장 기업으로 재평가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액트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당사가 공식적으로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언급한 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본업인 액추에이터 검사 장비 분야에서도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북미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6축 성능검사기’의 퀄 테스트가 그 중심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OIS 6축 성능검사기를 국내 업체에 소량 판매하는데 그쳤다”며 “현재 북미 스마트폰 업체가 당사의 성능검사기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퀄 테스트 완료 후 대규모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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