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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리테일 매장서 '휴머노이드 로봇' 안내 서비스 실증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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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응대·상품 안내·재고 인식까지… 오프라인 매장 자동화 가능성 확인

리테일 환경서 클로봇의 휴머노이드가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클로봇

인간형 로봇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을 직접 안내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능형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은 13일 실제 유통 매장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고객 응대 및 안내 서비스 ‘기술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인간형 로봇이 복잡한 리테일 환경에서 고객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HRI)하며 매장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로봇은 고객 안내와 점포 운영 보조를 동시에 수행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봇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실증 과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고객이 찾는 상품 진열대까지 직접 동행하며 길을 안내했다. 

로봇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해 좁은 매장 통로에서도 보행자와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안정적으로 이동했다. 또한 음성 인식 기술과 자연어 기반 대화를 활용해 고객 요청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상호작용 능력도 확인했다.

비전 AI 기술도 적용됐다. 로봇은 진열대의 상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부족한 물량을 파악해 재고 현황을 데이터화하는 점포 관리 보조 기능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 안내부터 재고 관리까지 로봇이 매장 운영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실증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특유의 외형을 활용한 정서적 교감 및 서비스 수용도를 확인하는 목적도 포함됐다. 

클로봇은 현장에서 고객 응대 데이터와 이동 경로 최적화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현재 이를 바탕으로 리테일 환경에 특화된 HR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로봇의 반응 속도를 개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실제 매장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안내와 응대 중심의 HRI 기술을 더욱 보완해 다양한 오프라인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로봇 운영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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