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씨아이테크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AI 중심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씨아이테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 매출 성장, 엠오디(MOD) 흡수합병 시너지 본격화, 신규 PA(Public Address·공공방송) 사업부의 초기 매출 발생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스마트 병원 솔루션 전문 기업 엠오디와의 흡수합병 효과가 2025년 실적에 반영됐다. 씨아이테크는 합병을 통해 엠오디의 병원 네트워크와 의료 IT 인프라를 내재화하고, 중복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매출 증가와 원가 구조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주력 사업인 오디오 시스템과 키오스크 사업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디오 사업은 '로즈(ROSE)'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 중이며, 하이파이(Hi-Fi·High Fidelity)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키오스크 사업은 국내 수요처를 기반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PA 사업부에서도 초기 매출이 발생했다. PA 사업은 공공기관·교통시설·대형 복합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방송·음향 인프라 솔루션으로, 씨아이테크는 기존 오디오 사업의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해당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씨아이테크는 2026년 핵심 전략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 AI 신사업 본격화를 추진한다. 기존 사업 부문에서는 오디오·키오스크·스마트 병원 솔루션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어 자회사 케빅 흡수합병을 통해 디지털 오디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IP(Internet Protocol·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방송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또한 AI 사업부를 통해 의료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AI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다. 이 플랫폼은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의료 데이터 분석, 스마트 병원 운영 최적화 등에 AI를 접목한 것으로, 씨아이테크는 엠오디 합병으로 확보한 병원 네트워크와 의료 현장 데이터를 플랫폼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해당 사업을 복지·요양·생활 건강 등 인접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씨아이테크 관계자는 "오디오, 키오스크 등 기존 핵심 사업의 견고한 매출 기반 위에 합병을 통한 의료 인프라 내재화와 AI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결합하는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과 신사업 간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씨아이테크를 'AI 융합 솔루션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