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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아크릴, 美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GPU베이스' 대규모 성능 검증 착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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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전략 AI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국 AI 전략의 실행에 힘입어, GPUBASE에 대한 관심 더욱 커질 것"

아크릴 CI. 사진=아크릴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은 미국 소재 글로벌 1·2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대규모 성능 검증 프로젝트 'K-Scale Evaluation'에 공식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크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GPU 클러스터 최적화 기술인 '조나단 GPU베이스(GPUBASE)'의 성능과 확장성, 안정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선 GPU 248장 규모로 진행된다.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서 GPUBASE의 성능과 확장성, 안정성을 7개 항목으로 나눠 정량 체크한다.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를 활용한다. 테스트 워크로드에는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과 아크릴의 의료 AI 모델 '아름.H(ALLM.H)'가 사용된다.

아크릴은 프로젝트를 'Horizontal K-Scale'과 'Vertical K-Scale' 두 축으로 설계했다. 

'Horizontal K-Scale'은 복수의 클라우드 환경에 각각 수백 장 규모의 GPUBASE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누적 1000장 이상의 GPU에서 환경 호환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인한다. 현재 3개 이상의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 중이다. 인피니밴드(InfiniBand)·이더넷 기반 RDMA(Ethernet/RoCEv2)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엔비디아·AMD 등 여러 GPU를 적용한다.

'Vertical K-Scale'은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1000장 이상의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극한의 성능과 확장성을 검증한다. 

특히 GPU 1000장 규모에서 GPUBASE의 핵심 기술인 다중경로 전송 기술의 효율성을 공식 검증한다. 아크릴은 향후 이 검증에 대한 공인 시험기관 성적서 발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상반기 중 단일 클러스터 기준 GPU 1000장 규모의 'Phase 1'에 착수한다. 연내에는 GPU 3000장 이상 규모인 'Phase 2'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증 대상인 GPUBASE는 아크릴이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다. 다중경로 전송·PeRF(트래픽 차등화)·GPU 동적 할당·멀티벤더 GPU 통합 관리 등 4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26만대 규모의 GPU가 순차적으로 도입되면, 국가 전략 AI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국 AI 전략의 실행에 힘입어 GPUBASE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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