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농업

농림부, K-신선농산물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31 12:41

숏컷

X

중장기 R&D 지원도 진행

사진=제미나이


정부가 딸기, 포도, 배, 파프리카 등 주요 신선농산물의 국산 신품종 보급을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는 기후변화 대응력과 해외 소비자 선호를 반영해 선정한 국산 신품종 18종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와 농가 로열티 절감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국산 신품종 육성·활용 사업은 그간 특정 품종에 편중됐던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수출 가능 시기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 포도·딸기·배·파프리카의 국산 신품종 수출액은 358만 달러(590톤)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청년농과 수출 선도농가에 재배 매뉴얼 및 영농자재,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품목별로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샤인머스캣 중심의 포도 시장은 ‘글로리스타’, ‘레드클라렛’ 등 적색계 신품종을 확대해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힌다.

딸기는 ‘골드베리’, ‘홍희’ 등 고품질 품종을 앞세워 중동 프리미엄 시장과 항공 기내식, 글로벌 호텔 체인 등에 공급을 추진한다. 

배는 수확이 빠르고 식감이 우수한 조생종 ‘화산’, ‘신화’ 등을 통해 호주와 인도네시아 신시장을 개척했다. 외국산 의존도가 높았던 파프리카는 ‘레아레드’ 등 국산 품종 보급으로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신남방 국가 진출을 강화한다.

정경석 농림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기후변화와 검역 등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국산 신품종이 K-신선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통합조직을 통한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중장기 R&D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