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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이엠, 휴머노이드 로봇용 '8mm 초소형 감속기' 개발…글로벌 시장 정조준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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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MIM 기술 및 티타늄 소재 적용…경량화·고감속비 한계 극복
상반기 내 자체 테스트 완료 목표…글로벌 로봇 기업 대상 상용화 추진

한국피아이엠 휴머노이드 로봇용 8mm 감속기 프로토타입. (사진=한국피아이엠)

국내 1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금속 분말 사출 성형) 기술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제어와 경량화를 이끌 핵심 부품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국피아이엠은 마이크로 MIM 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합한 8mm 크기 초소형 감속기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초소형 감속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감속기는 경량화와 높은 감속비를 동시에 충족하기 어려웠다. 한국피아이엠은 이 같은 기술적 한계를 극복, 새롭게 구현한 감속기의 무게와 크기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감속비를 극대화해 토크 저하 없이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회사는 프로토타입 설계 시 마모 및 소음 감소에 중점을 뒀으며, 내구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재 조합도 최적화했다. 특히 티타늄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초소형 감속기는 로봇 전체 무게를 줄여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피아이엠은 이번 프로토타입 개발을 기점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용화에 나선다. 회사는 이미 정밀한 측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현재 자체 테스트 절차에 착수한 상태로, 상반기 중 테스트를 마친 뒤 객관적인 평가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자체 마이크로 MIM 및 티타늄 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정밀 구동 및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 구현에 성공했다"며 "초정밀 제품 양산에 특화된 것이 한국피아이엠의 경쟁력인 만큼, 성능·경량화·양산성·가격경쟁력 등 다양한 강점을 보유한 차세대 감속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소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자율주행·IT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확보한 국내외 대기업을 중심으로 로봇 분야 성과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제품은 기존 상용화 로봇 감속기와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에 최적화됐으며, 특히 로봇 손에는 다수의 감속기가 적용되기 때문에 향후 실적 기여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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