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기계업

유니온머티리얼, ‘중국산 공습’ 페라이트 대신 ‘세라믹’으로 활로 찾는다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5 09:34수정 2026.04.15 10:05

숏컷

X

이 기사는 2026년04월15일 09시34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 부문을 통한 실적 제고는 쉽지 않은 상황
-세라믹 부문 영업익 4000만 원 적자서 58억 원 ‘수직 상승’


[편집자주] 파이낸스스코프는 단독성 기사, 인사이트 등을 담은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출고시 제목은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기사입니다'로 표시되고 제목은 본문에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로 전환시 기사의 제목을 재배치하고 공개됩니다.




유니온머티리얼이 제작한 다양한 세라믹 절삭공구. 사진=남지완 기자





자동차 전장용 핵심 소재인 페라이트 마그네트 시장이 중국의 파상공세에 밀려 고전하는 가운데, 유니온머티리얼이 세라믹 절삭공구 부문의 업황 회복을 발판 삼아 실적 반등에 나섰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전시회(SIMTOS) 2026’에 참가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페라이트 마그네트와 세라믹 부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 “국내 점유율 40% 독보적… 인도·유럽 등 해외서 세라믹 매출 급증”

15일 전시 부스 현장에서 만난 유니온머티리얼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2024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는 회사의 페라이트 부문 사업이 부진했기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게 된 요인으로는 세라믹 부문 사업이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라믹 절삭공구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라고 언급했다.

실제 유니온머티리얼의 세라믹 부문 실적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뤄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세라믹 부문 영업이익은 ▲2024년 4000만원 수준의 영업손실에서 ▲2025년 5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페라이트 부문 영업손실이 4억원을 낸 점을 고려하면 세라믹이 전사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세라믹 절삭공구 관련 매출 비중은 대략적으로 해외 70%, 국내 30% 수준이다”며 “해당 사업에서 국내 매출 확대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도·유럽·일본 등 해외에서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서 세라믹 절삭공구 역량은 당사가 최고 수준”이라며 “다른 소재의 절삭공구를 세라믹 절삭공구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조금씩 포착되고 있어, 꾸준한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에 밀린 페라이트의 한계… ‘세라믹 고도화’가 현실적 대안

회사의 또 다른 축인 페라이트 사업부의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중국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의 60~70% 이상을 장악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2024년 당시 페라이트 부문은 164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스 관계자는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 같은 경우 중국이 해당 시장을 꽉 잡고 있다”며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선 세라믹 부문의 사업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전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현재 국내 세라믹 절삭공구 시장에서 약 40%, 글로벌 시장에서 약 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철강업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우주 및 방산업계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한편, 유니온머티리얼은 최근 1~2년 동안 증권가 리포트가 전무할 정도로 시장의 소외를 받아왔다. 다만 세라믹 부문의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해외 시장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