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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장비 전문기업 우리넷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추진하는 5세대 이동통신 단독형(5G-SA) 프로젝트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독보적인 암호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6G 시대까지 넘보는 ‘통신 장비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우리넷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통신 장비 라인업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7일 우리넷 관계자는 “과기부가 추진하는 5G-SA 사업에서 유·무선 통신 및 보안통신 분야의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내 시장에서 우리넷의 실질적인 경쟁사는 단 한 곳 정도에 불과하며, 특히 보안과 통신이 결합된 암호통신장비 영역에서는 압도적인 매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과거 유선 통신망 시절부터 5G에 이르기까지 당사의 장비는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증명해왔다”며 “통신 세대가 진화해도 기존 시장 선점 업체의 영향력이 유지되는 산업 특성상, 6G 시대가 도래해도 우리넷의 독주 체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의 평가도 궤를 같이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리넷은 주력 제품인 PTN(전송망 장비)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과기부의 5G-SA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혹은 2027년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과기부가 추진 중인 5G-SA(Standalone)는 4G 망의 도움 없이 5G 코어망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순수 자립형 시스템이다. 기존 NSA(비자립형) 방식 대비 속도 향상은 물론, 배터리 효율 최적화와 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공공안전 및 응급 상황 등 고도의 신뢰성이 필요한 영역에서 필수적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예정된 주파수 재할당 심사를 기점으로 전국적인 망 구축과 단말 최적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넷의 본격적인 수혜 시점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리넷의 핵심 경쟁력인 PTN은 레이어2 기반 암호통신장비로, 양자키분배장치(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결합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양자 기반 암호통신장비 수요는 B2B와 B2G 영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QKD 방식과 범용성이 높은 PQC 방식 등 고객사가 원하는 암호키 구성에 맞춰 최적화된 PTN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당사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먹거리인 ‘피지컬 AI’ 대응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상에 직접 적용되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데이터 손실 없는 초저지연 통신 성능이 필수적”이라며 “관련 성능을 극대화한 통신 장비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우리넷이 ▲올해 매출 115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하고, ▲2027년에는 매출 136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19억원과 비교했을 때 이익 규모가 10배 이상 폭증하는 ‘폭풍 성장’ 예고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