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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방산기업 아이스톰 인수…"전술통신·레이더 전문기업 품어 시너지"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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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보안 국방시장 겨냥…차세대 국방 사업 기반 강화

우리넷 CI. (사진=우리넷)

유무선 통신장비 전문기업 우리넷이 방산 통신 전문기업 아이스톰 인수를 통해 자사의 강점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장한다.

우리넷은 아이스톰의 지분 62%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스톰 발행 보통주 62%(24만8000주) 인수 및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해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

우리넷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방 분야 통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차세대 국방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이스톰은 2007년 설립 이후 고속신호처리 하드웨어(H/W)·안정적 운용 소프트웨어(S/W)·무선주파수 시스템온칩(RF SoC) 통합 기술 중심의 전술통신·해상통신·특수목적 레이더·항재밍(Anti-jamming) 등 방산 분야 통신 솔루션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우리넷의 기존 성장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우리넷은 국가 기간망 사업 등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시대 도래에 따라 국방 등 핵심 분야의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넷은 이미 양자암호키 연동 암호화장비(QENC) 등 관련 핵심 기술과 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QENC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우리넷 관계자는 "통신 분야 포트폴리오를 국방 등으로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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